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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간 바다 위에서 덜덜"…삼척 해상 케이블카 운행 중 멈춰

등록 2020.07.27 17:27

'10분 간 바다 위에서 덜덜'…삼척 해상 케이블카 운행 중 멈춰

/ 조선일보 DB

오늘(27일) 오후 2시16분쯤 삼척시 용화역과 장호역을 오가던 해상 케이블카 2대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 승객 41명이 10여 분쯤 공중에 매달려 공포에 떨었다.

삼척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케이블카를 다시 운행했고, 승객들은 5분 뒤 역사에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공중에서 장시간 매달려 있으면서, 승객 20명이 공포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승객 11명은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력과 캐빈을 연결하는 인터버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기술적 결함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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