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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수제자의 추락…'입시 비리' 이병천 교수, 28일 구속 갈림길

등록 2020.07.27 19:19

황우석 수제자의 추락…'입시 비리' 이병천 교수, 28일 구속 갈림길

/ 연합뉴스

황우석 박사의 수제자로 알려진 이병천(55)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입시 비리와 연구비 부정사용 혐의 등으로 내일 구속 심판대에 선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변필건)는 지난 24일 이 교수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사기,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에 대한 영장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교수는 크게 입시비리 혐의와 연구과정에서의 부정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왔다.

이 교수는 2012년 고교생인 아들을 부정하게 논문 공저자로 올리고 강원대 편입학에 활용한 혐의(위계공무집해방해)와 자신의 조카들이 서울대 수의대학원에 입학하는 과정에 직접 문제를 출제한 혐의(업무방해) 등을 받는다.

또, 복제견 실험 과정에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승인 없이 국가 사역 동물을 실험에 쓰는 등(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연구비 부정 사용(사기) 혐의도 검찰 수사를 통해 추가로 드러났다.

이 교수는 과거 동물 복제의 1인자로 꼽혔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수제자로 잘 알려져있다.

이 교수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 한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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