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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채널A사건 오보 녹취록' 감사 요청…노조 "진상조사"

등록 2020.07.27 21:07

수정 2020.07.27 22:06

[앵커]
이른바 '채널A사건' 관련 오보 사태를 두고 KBS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오보 사태에 외부인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 외부인이 서울중앙지검의 핵심간부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kbs 외부로 유출된 녹취록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사측과 노조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BS는 지난 18일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9
"(이동재-한동훈) 공모한 구체적인 정황이 KBS 취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입장이 궁색해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허위 보도로 드러났고,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KBS 내부에서조차 취재원이 말한 허위 사실을 검증없이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KBS가 취재했던 취재원과의 대화로 보이는 녹취록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해당 기자가 KBS 보도시스템에 올렸다가 지운 건데 실제 보도 내용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는 "취재 내용이 외부로 유출된 건 심각한 사안"이라며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노동조합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공동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사측에 제안했습니다.

해당 기사의 취재원으로는 서울중앙지검 핵심 관계자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지검은 "해당 보도는 허위였고 수사내용을 유출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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