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또 폭우에 만조 겹친 부산…28일까지 최대 200㎜ 집중호우

등록 2020.07.27 21:30

[앵커]
지난주 부산 도심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었죠, 그런데 내일까지 최대 200mm 비가 또 오는데다, 이번에도 만조시간이 겹쳐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비가 상당한 거 같은데요?


 

[기자]
네, 부산은 오늘 낮 4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앞을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부산에는 현재까지 2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초량 1지하차도는 지난 23일,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에 차량 6대가 침수되면서 모두 3명이 숨졌는데요, 아직까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현재 지하차도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구간 32곳에 대한 사전점검과 순찰 등을 벌이며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부산은 내일까지 최대 200mm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밤사이엔 시간당 50mm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재 부산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는 지난달 10일부터 장마가 시작됐는데, 오늘까지 48일째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까지 충북에는 150mm, 강원, 제주에는 80mm,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40mm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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