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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코로나19 확진…WHO "가장 심각한 위기"

등록 2020.07.28 08:27

수정 2020.09.29 16:4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전세계 코로나 상황에 대해 "가장 심각한 보건 위기"라며 긴급위원회 재소집을 예고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현지시각 27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브라이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그를 본 일이 없다며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아니요, 최근에 그를 본 적이 없습니다. 검사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본 적 없습니다. 나중에 전화해 볼 겁니다."

백악관도 나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에게 노출됐을 위험은 없다"면서 "국가안보회의 업무도 중단 없이 지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은 가족 행사에 참석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네 번째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소집합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번주 목요일이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째지만 현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며 우려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팬데믹은 계속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1600만 명이었던) 누적 확진자가 지난 6주 동안 거의 2배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독일, 중국 등이 방역 조치를 일관되게 지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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