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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정원' 백악관 로즈가든 58년만에 대대적 리모델링 돌입

등록 2020.07.28 11:17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각종 발표와 행사를 열어온 백악관 로즈가든이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주도하고 있다. 멜라니아는 27일(현지시간) 로즈가든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멜라니아는 "로즈가든이 지난 수 십년간 사용돼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리모델링을 통해 로즈가든을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당시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 접한 로즈가든은 1913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 때 처음 만들어졌고, 케네디 대통령 때 리모델링됐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1년 프랑스 등 유럽순방 때 봤던 정원들에 감명받아 로즈가든을 재설계하도록 했다.

멜라니아는 '백악관 보존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미래에 대한 낙관과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로즈가든 중앙 잔디밭 경계를 따라 약 1m 너비의 석회석 보도가 깔리는 것이다.

TV중계 등을 위한 전기시설과 배수시설도 정비되며 장애인 접근성도 높아진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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