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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팀 붕괴 위기' 마이애미…메이저리그 가능할까

등록 2020.07.28 11:25

하루 5만명 넘게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에도 개막을 강행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또 한 번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 ESPN 등 현지 언론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선수 12명을 포함해 적어도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개막 전 제출한 60인 선수 명단의 5분의 1에 달하는 선수가 감염된 것이다. 지난 24일 개막 후 나흘 만에 일어난 첫 구단 내 집단 감염 사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일단 28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마이애미-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뉴욕 양키스 등 2경기를 연기했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25~27일 마이애미와 홈 3연전을 벌인 만큼 그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유격수이자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인 데릭 지터는 "선수, 스태프의 건강을 위해 홈경기 취소 결정을 받아 들인다"며 "추가적인 확진자에 대한 정보 등은 나오는 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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