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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원하는 고령층 늘었는데…고용율은 0.6% 감소

등록 2020.07.28 14:28

수정 2020.07.28 14:30

고령층의 10명 중 2명은 일자리를 구직했는데, 고용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고용율은 55.3%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6%p 감소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고령층 고용율 증가하는 추세다가 올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일자리가 많이 감소했다. 반면 구직을 시도한 고령층은 늘어, 지난 1년 간 고령층 10명 중 2명은 구직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55세 이상 79세 이하 중 구직경험자 비율은 19.1%로 전년 동월대비 0.3%p 늘었다.

취업경험자 비율도 65.3%로 0.4%p 상승했다.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은 늘었는데, 고용율은 오히려 떨어진 것이다.

실제 통계청 설문조사 결과, 고령층 3명 중 1명은 "앞으로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55-79세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962만 명으로 67.4%에 달했다.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8.8%)가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음'이 33.8%로 뒤를 이었다.

지난 1년 간 고령층 연금 수령자 비율은 47.1%(671만 6천명)로 절반이 채 안됐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원이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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