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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위안부 할머니에 사죄하는 민간 조형물'에 왜 반발했을까

등록 2020.07.28 18:03

수정 2020.07.28 18:42

일본 정부가 국내 한 민간식물원이 설치한 조형물에 대해 "보도가 맞다면 한일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국제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국내 언론은 강원도 평창의 한국자생식물원에 '영원한 속죄'라는 조형물이 설치됐고, 다음 달 제막식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조형물은 아베 총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 꿇고 머리숙여 사죄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민간 식물원의 조형물에 대해 다른 나라 정부가 국제의례와 두 나라 관계를 언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해당 식물원장은 일본 교도통신에 "아베 총리를 특정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사죄하는 입장에 있는 모든 남성을 상징한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은 없지만 다음 달로 예정된 제막식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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