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직원4명 컴퓨터기기社가 서울교육청 마스크 60억 납품…"특혜 의혹"

등록 2020.07.28 21:32

수정 2020.07.29 08:18

[앵커]
지난 4월 마스크 대란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60억원을 들여 서울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생에게 마스크를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스크를 납품한 곳이 관련 이력이 전무한 업체였던 것으로 확인돼 특혜의혹이 제기됩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60억원을 투입해 서울 소재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에게 각 두 장씩 지급했던 마스크입니다.

베트남산 필터 교체형 천 마스크로 모두 240만 장이 지급됐습니다.

초등학생
"좀 불편했어요. 끈도 너무 짧고..."

중학생
"더워서 못썼어요."

고등학생
"(걸쳐본 적이라도 있으세요?) 아니요 없어요."

그런데, 마스크를 납품한 업체는 서울시교육청이 수의계약으로 선정한 한 컴퓨터기기 업체였습니다.

관련사업 경험이 없는 직원 4명 뿐인 회사입니다.

납품 가격도 장 당 2500원으로 같은 시기 교육청이 조달청을 통해 구매한 공적마스크에 비해 2배 넘게 비쌉니다.

서울교육청은 마스크에 들어가는 일회용 필터 안전성 검사도 지급 이후에 의뢰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주무관
"2주안에 개학해서 배부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라. 계약법상 긴급사항으로 보고 수의계약으로 결정하기로 했어요."

미래통합당은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경희 / 미래통합당 의원
"전문성이 전혀 없는 컴퓨터부품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비싼 가격에 공급받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경찰이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유은혜 교육부장관도 마스크 구매 현황을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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