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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화이자, 코로나 백신 3상시험…"목표가격 40달러 이하"

등록 2020.07.28 21:41

수정 2020.07.28 22:01

[앵커]
올 연말 대선을 앞둔 트럼프는 코로나19가 사실상 대선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백신 개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두 거대 제약회사가 안전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단계인 세번째 임상에 들어갔고 올 연말쯤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도 내년 9월쯤이면 국산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상 시험 첫 참가자는 미국 조지아주의 방송앵커, 돈 베이커입니다.

돈 베이커 / 임상시험 참가자
"무서워하고 기도만 하는 것 대신에 사람들을 구하는데 참여할 수 있다니 정말 기쁩니다."

다른 시민들도 자원해 팔을 걷었습니다.

멜리사 하팅 / 임상시험 참가자
"(코로나19) 근절은 제게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모더나는 미국 내 89개 지역, 화이자는 미국 39개주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에서, 3만 명씩 임상시험을 진행합니다.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절반은 시험용 백신을, 나머지 절반은 백신 모양을 한 식염수를 투여받아 효과를 검증합니다.

출시 전 마지막 관문인 3상을 통과하면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10월이나 11월에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장
"우리는 오늘 백신 역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에 착수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내년 9월까지는 국산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백신연합은 출시하는 백신은 40달러, 우리 돈 4만8천 원을 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40달러도 잘 사는 나라에 공급되는 가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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