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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 샀더니 허위 광고…또 소비자 속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록 2020.07.28 21:43

수정 2020.07.28 22:03

[앵커]
2030세대에겐, 팔로어 수십 만을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그래서 SNS에선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자주 활용되는데, 몇몇 인플루언서가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며, 관련 제품을 허위 광고 하다 적발됐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로어가 100만 명 가까운 한 SNS계정의 게시물. 배변 활동을 활발히 해준다며 특정 제품을 광고합니다.

다른 게시물엔 2주 만에 체중이 3kg 줄었다며 구매를 부추깁니다.

SNS 이용자
“인플루언서들이 올린 글들 보면 읽고 싶은 생각이 들고 혹 할 때도 있죠.”

하지만 이 제품은 해당 효능과 거리가 먼 기타가공품. 허위·과장 광고를 한 건데, 이 인플루언서는 아예 관련 제품을 파는 쇼핑몰을 직접 운영했습니다.

심진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버조사단 사무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키워드 검색을 이용해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한…”

또다른 인플루언서는 차를 마시면 부기가 빠진다며 성형수술 한 사람들을 현혹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인플루언서 4명은 지난해에도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고발 조치했습니다.

또 일반 캔디 제품을 다이어트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광고한 유통업체 3곳도 적발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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