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임신 전 음주도 태아에 위험…발달이상·거대아 증가"

등록 2020.07.29 08:25

수정 2020.07.29 08:30

[앵커]
임신 기간에 술을 마시면 태아 건강에 해롭다는 건 다들 아실 텐데요. 임신 전에 마시는 술도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신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주의 깊게 보셔야 겠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신부들에게 임신을 하기 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임신 초기 여성
“맥주 한 두 병 정도는 모르고 아주 초기에 마시긴 했는데….”

임신 9개월 여성
“(초기에) 먹긴 먹었어요. 모르고 먹어서 괜찮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그런데 임신 전에 마시는 술도 태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단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맥주와 비슷한 알코올 도수의 식이를 실험쥐에 2주 동안 먹였더니 임신 능력은 물론 태아의 수와 발달도 뚜렷이 감소했습니다.

김원호/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 박사
“(알코올 섭취 산모에게서) 간에서의 대사 작용, 인슐린 분비라든지 당을 분해하는 능력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이상이 생긴 걸 확인….”

국내 산모 2800여 명을 분석했을 때도 고위험 음주군에서 몸무게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율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거대아는 비만이나 대사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젊은 여성의 음주율은 늘고 있고 특히 한번에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군은 젊은층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성우/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임신 전 음주가 불임과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임신 전 음주 폐해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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