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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佛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도자기 첫 공개

등록 2020.07.29 08:29

수정 2020.09.29 16:5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 보시죠 아침에 한 장입니다.

관람객들이 알록달록 영롱한 색을 띄는 도자기를 유심히 보고있는데요.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 상징인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이 입니다.

1888년 사디 카르노 프랑스 대통령이 조불수호조약을체결을 기념해 고종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당시 카르노 대통령은 살라미나 병과 함께 '백자 채색 클로디옹 병' 한 쌍을 조선 왕실에 선물했고, 고종은 비색 청자 대접 두 점과 왕실 공예품인 '반화' 한 쌍을 보내 양국 간의 우애를 다졌다고 합니다.

개항 이후 서양 국가가 수교예물을 선물하고, 조선 왕실이 답례품을 보낸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늘부터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서도 전시를 선보입니다. 오늘의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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