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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드론에 이어 AI 로봇 통한 지상 배송 나선다

등록 2020.07.29 18:35

로봇이 편의점 상품을 배송해 주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29일 LG전자와 함께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GS25의 상품을 로봇이 배송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 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과 LG전자는 8월 LG전자마곡사이언스파크 사옥에서 로봇 배송 1차 테스트를 시작해 10월부터 GS25 파르나스 타워점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후 오류 등을 수정 하고, 연내 실제 서비스 도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GS 리테일은 고층 오피스 건물 내 입점해 있는 점포에 우선적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적용해 점심시간 주문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객이 카카오 주문하기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상품 배송을 주문하면 주문 정보가 해당 GS25 점포로 전달되고,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해 건물 층수를 입력하면 로봇 스스로 이동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로봇의 크기는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30cm로, 몸체에 3개의 서랍이 탑재돼 최대 15kg 중량의 상품 적재가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과 초음파 센서, 자율 주행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이 탑재돼 있고 자율 주행 배송 업무 중 일어날 수 있는 도난이나 분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잠금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은 "GS25가 각종 첨단 기술들과의 융·복합을 통해 그동안 없었던 고객 경험을 다양하게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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