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靑 "대북송금 이면합의 문건 없다"…박지원 "정치개입 없을 것"

등록 2020.07.29 21:25

수정 2020.07.29 21:4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청와대는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면서 국회에서 논란이 됐던 '남북경협 이면합의서'는 존재하지 않는 걸로 확인됐다고 대신 해명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국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함께 온 박 원장의 손자에게 헌신과 신뢰를 의미하는 꽃다발을 전달합니다.

문 대통령은 박 원장이 "사상 처음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며 풍부한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했습니다.

박 원장은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정치 개입의 흑역사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통합당의 반대에도 박 원장 임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30억 달러 남북 경협 이면합의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국정원, 통일부 등 관련 부처를 모두 확인했지만 정부 내에 존재하지 않는 문서"라고 일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멈춰선 남북관계를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에게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수사역량 발전을 주문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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