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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대차 보호법 등 오늘 본회의 처리…野 "전면 투쟁"

등록 2020.07.30 07:35

수정 2020.09.29 16:50

[앵커]
어제 임대차 2법이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처리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해 1당 독재라 비판하며 이틀 연속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투쟁 방향을 논의합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대차 3법 중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된 주택 임대차보호법 등 개정안이 올라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합당의 반발에도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밀어붙였습니다.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
"찬성하시는 의원님들은 기립해주시길 바랍니다. 찬성하신 건가요?"

전주혜 / 미래통합당 의원
"나간다고요"

김도읍 / 법사위 미래통합당 간사
"군사 독재 시절에도 없는 일이에요 이건. 앞으로 민주당은 민주당이라는 얘기 하지 마세요"

민주당은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서 주택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2건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전세시장 혼란이 극심한 만큼, 어제 통과된 두 법안을 오늘 바로 처리해 곧바로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또, 세법 개정안 등 나머지 부동산 후속 법안들도 오는 4일 본회의에서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민주당의 안하무인 국민 무시, 이런 1당 독재 국가가 없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장외투쟁을 비롯한 강경투쟁으로 노선 변경을 요구한 가운데, 통합당은 본회의 전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투쟁 방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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