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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사우디 메카 '마스크 성지순례' 시작

등록 2020.07.30 08:29

수정 2020.09.29 16:5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 보시죠.

흰 옷을 입고 우산을 든 사람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사원의 카바 신전 주위를 빙 돌고 있습니다.

바로 이슬람 순례자들인데요. 정기 성지순례가 어제부터 닷새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매년 전세계 250만 명이 모이는 이슬람 최대 행사지만, 올해는 천명으로 참가자수가 대폭 줄었고 내국인들로만 추첨을 통해 선발됐습니다. 코로나19 탓입니다.

성지순례객들은 메카 도착 전 7일 동안 자가 격리를 거치고, 도착 후에도 지정 호텔에서 8일간 의무격리를 하고서야 의식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수시로 체온도 재야합니다. 원래는 압사 사고가 빈번할 만큼 사람들이 밀집하는데, 올해는 50명 씩 조를 나눠 거리를 뒀습니다.

오늘의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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