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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짜석유 만들어 판 업자들 검거…4천리터 압수

등록 2020.07.30 10:53

난방용 등유를 경유에 섞은 '가짜석유'를 대량으로 제조·판매한 업자들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경)에 적발됐다.

서울시 민사경은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와 6개월에 걸친 공조 수사를 통해 석유 불법 유통사범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가짜석유 총 4천274ℓ 전량도 압수했다. 입건된 4명 중 3명은 정상 경유 제품에 등유를 절반 넘게 섞는 방식으로 가짜석유를 제조·판매했다.

경찰은 이들이 등유 65%를 섞은 가짜석유를 만들어 건설기계용으로 390ℓ를 판매하거나, 등유 70%를 섞은 제품을 176ℓ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민사경은 이번에 적발한 가짜석유 판매업자가 각각 단독으로 진행한 범행인지, 추가 공범자는 없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가짜석유가 유통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설장비의 석유 품질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문 기술 없이도 가짜석유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제조·판매 행위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자치구 관계 부서 등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장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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