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美, 코로나 백신 접종 우선순위 정한다…'보건 종사자·고위험군' 먼저

등록 2020.07.30 16:13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될 경우 누구에게 접종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 논의가 미국에서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9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연방자문 패널이 이같은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필수 노동자 범위를 어디까지 포함할 것인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같은 고위험 인구는 어떻게 규정할지 등이 논의 대상이다.

연방 보건당국자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 계획을 기반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이번 코로나 백신 최우선 순위는 보건·필수 노동자들과 고위험 인구가 될 것이란 개요를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인종과 민족성을 어느 정도 고려할지, 의사와 간호사 외에 병원 카페테리아 점원이나 청소노동자도 필수 인력에 포함해야 할지 등까지 따져봐야 한다"며 "세부 기준 마련을 놓고 논란이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은 다음달 말 우선순위 권고 초안을 만든 뒤 9월 말에는 최종 권고안을 확정하게 된다. / 이유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