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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임대차법, 난동 수준 입법…애들 장난감 놀이하듯 처리"

등록 2020.07.31 12:06

수정 2020.07.31 12:10

주호영 '임대차법, 난동 수준 입법…애들 장난감 놀이하듯 처리'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임대차법에 대해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폭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일으킬 텐데 그것은 한 2년 지나서 일이고, 지금 우리(민주당)는 당장 뭐라도 우리 때만 넘기자"는 것이라며 "이런 어떤 아주 무책임한 의회주의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그는 "8월 17일부터 결산 국회가 열린다.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며 "정 급하면 8월 4일 이후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서 논의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국정을 마치 애들 장난감 놀이하듯 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조심스럽게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자, 이런 것이지, 이 부분 100% 반대다, 이 부분 100% 찬성이다, 이런 입장이 아닌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 민주당이 하는 이런 방식으로서는 부작용만 나오고 임시처방이고 상승분을 미리 당기는 효과밖에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 집값이 급등해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민주당 정권이 잘못해서 1~2년 사이에 가격이 올랐다"며 "제가 고맙다고 해야 될지 참 웃픈 사정"이라고 밝혔다. "시세 차익이 난 것도 아니고 팔 수도 없고 자기들 잘못으로 올라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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