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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스 이어 필리스까지…메이저리그 '집단 감염' 공포 확산

등록 2020.07.31 14:26

수정 2020.07.31 14:42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구단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메이저리그 전체로 번져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필라델피아다.

필라델피아은 31일(한국시간) "코치, 구장 관리 직원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마이애미에 이어 2번째 집단 감영 사례다. 앞서 마이애미는 선수 16명과 코치 2명 등, 최소 18명이 감염돼 메이저리그 개막 후 첫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필라델피아는 감염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인 25일부터 27일까지 마이애미와 3연전을 치렀다.

바로 전수조사를 받고 잡혀 있던 경기도 연기했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최악을 대비해야 하게 됐다.

당장 다음달 2일부터 예정됐던 류현진의 토론토와 3연전 맞대결도 모조리 연기됐다.

구단 간의 감염 위험성이 드러나면서 시즌 중단이나 취소 주장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마이애미의 집단 감염에도 리그 중단은 없다고 선언한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에 대한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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