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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설' 울산현대 이근호, K리그 50-50 클럽 가입

등록 2020.07.31 14:29

K리그1 울산현대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근호(35)가 또 하나의 족적을 남겼다.

K리그 50골-50도움을 기록하며 '50-50 클럽'의 일원이 됐다.

이근호는 지난 25일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이동경의 득점을 도우면서 K리그 통산 50번째 도움을 달성했다.

292경기 만에 72골 50도움을 올렸다. 이근호는 K리그 역사상 열 번째로 50-50클럽에 몸을 담았다.

지난 2017년 황진성 이후 3년 만에 나온 첫 가입자이자, 울산현대 소속 선수로는 현재 울산대학교 감독을 맡고 있는 김현석에 이어 두 번째다.

2005년 인천에서 데뷔한 이근호는 대구-울산-상주-전북-제주-강원을 거치며 K리그 베테랑으로 자리잡았고, 2018년 여름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노련한 플레이로 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근호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고 어려운 패스도 골로 연결해준 동료들 덕분에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아프지 않고 즐겁게 축구를 하며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근호의 50-50클럽 가입 시상식은 울산현대의 다음 홈경기인 8월 8일(토) 수원삼성전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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