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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GPS 대항마 '베이더우' 정식 개통…시진핑 "중국몽 달성할 것"

등록 2020.07.31 18:59

수정 2020.07.31 19:14

中, 美 GPS 대항마 '베이더우' 정식 개통…시진핑 '중국몽 달성할 것'

/ 출처: CNN

중국이 미국 GPS에 대항하는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인 '베이더우' 개발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늘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베이더우 시스템 정식 개통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우주 강국 건설을 통해 '중국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GPS', 러시아의 '글로나스', 유럽의 '갈리레오'와 함께 중국의 '베이더우'까지 4개의 위성항법 시스템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중국은 지난 1994년부터 독자 GPS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고, 지난달 베이더우 3호 위성 시스템에 들어가는 마지막 인공위성 발사를 마치기 까지 약 10조 800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70% 이상이 베이더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베이더우 시스템 성능 고도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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