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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남기 의왕 아파트 팔려…"시세보다 싸게 내놔"

등록 2020.08.02 14:20

수정 2020.09.30 23:10

[앵커]
그런가하면 세종시 분양권과 의왕 아파트 2주택 보유자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 의왕 아파트를 시세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홍남기 / 경제 부총리 (지난달 10일)
"다주택자의 경우 부동산 투기의 이익이 사실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본인도 세종시에 분양권과 경기도 의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던 홍 부총리는 대책 발표 하루전인 지난달 9일 SNS에 의왕 아파트를 팔겠다고 썼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단지 전용면적 97제곱미터, 39평형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시세는 9억 3천만원에서 9억 5천만원입니다.

홍 부총리는 9억 3천만원에 내놨는데, 로열동에 로열층이여서 시세보다는 싸다는 평입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A씨)
"급매물로 내놓긴 하셨어요. 동 호수가 좋으니까 (가격이) 괜찮은거죠."
"(싸게 내놓으셨다고 판단하시네요) 네."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B씨)
"한 달쯤 되셨어요. (처분) 얘기 나오자마자 바로 내놓으셨어요."
"(그럼 시세보다 한 5천만 원 정도 낮게 낸거예요?) 그렇진 않고요, 한 3천만 원."
"(그 평형은) 잘 나가요."

거래는 사실상 성사됐습니다. 홍 부총리는 매매 계약금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 등 다른 다주택 장관 7명의 집은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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