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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조선소 대형크레인 붕괴…"11명 이상 사망"

등록 2020.08.02 15:10

수정 2020.08.02 18:29

인도 동부 조선소 대형크레인 붕괴…'11명 이상 사망'

/ 출처: 더인디안익스프레스

인도 동부의 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져 11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지시간 2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1일 정오쯤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힌두스탄조선소(HSL)에서 시운전 중이던 새 크레인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엠 스리니바사 라오(M Srinivasa Rao) 안드라프라데시주 관광 장관은 "11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3명이 다치고 크레인 잔해 아래에 1~2명이 더 깔린 것으로 추정돼 사상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힌두스탄조선소가 뭄바이의 아누팜으로부터 도입한 사고 크레인은 약 30.5m 높이로 70t의 무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돼 이날 테스트하는 시운전이 실시됐다.

그러나 운전이 시작 몇 분 후만에 지지대가 부러지더니 굉음을 내며 넘어졌다.

사고 당시 크레인 위쪽 조종실에는 기술자 등 10명이 있었다.

당국 관계자는 "아누팜은 이날까지 해당 크레인에 대한 성능 확인과 시험 운전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인도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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