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곧 나올 주택 공급책, 시장 갈증 풀까…태릉골프장 활용·용적률 상향 유력

등록 2020.08.02 19:15

수정 2020.08.02 19:20

[앵커]
이제 관심은 정부가 내놓을 주택 공급 대책에 쏠립니다. 다가오는 주에 발표할 전망인데, 이미 거론된 태릉 골프장 활용에다가, 재건축이나 3기 신도시의 층수 제한을 완화해서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물량 갈증을 충족시킬 지가 관건이겠지요.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거론되는 주택 공급책 중에서는 용적률을 상향시켜 아파트를 더 높게 짓는 방안이 가장 유력합니다.

정부는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의 용적률 상향을 검토 중이고, 도심에도 역세권과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층수를 높이는 방안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건축의 경우 300%, 50층까지 허용하고, 역세권 주변은 500%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까지 거론됩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장공급량이 증가하겠지만, 공공기여라든가 이런 것들을 더 강화하게 된다면 공급량 증가의 효과는 의외로 적을 가능성이…"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예상됩니다. 태릉골프장, 잠실 탄천 유수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 공공기관 신규 택지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지난달 10일)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태릉골프장 활용 방안은 벌써부터 인근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에 부딪혔고, 해당 자치구를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해 공급책 발표 후에도 난항은 예상됩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