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한강 수위 높아져 곳곳 차량 통제…잠수교도 통제 유지

등록 2020.08.03 08:25

수정 2020.09.30 23:10

[앵커]
밤새 서울에만 100mm 넘는 비가 내려 한강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한강 상류에 위치한 댐에서 방류량을 늘리자 잠수교를 비롯해 한강과 인접한 일부 도로는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형석 기자, 잠수교 계속해서 통제되고 있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잠수교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잠수교 통행은 어제 오후 5시 20분부터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강 상류에 있는 팔당댐에서 방류량을 줄이며 한때 잠수교 수위는 6m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아침부터 방류랑을 늘리기 시작해 수위는 7m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잠수교가 통제된 건 2018년 이후 2년만입니다. 인근 반포 한강공원도 물에 잠기면서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수락지하차도까지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 동북부에 밤새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동부간선도로와 인접한 중랑천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시내 일부 하천도 위험 수위에 도달해 증산교와 월계 1교 등이 통제됐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진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로 합류하는 여의상하류 나들목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해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며 출근길 교통 체증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시간 당 50mm에서 최대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기상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한강과 인접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이 추가 통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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