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사망 6명·실종 8명...침수·산사태 등 곳곳 피해 잇따라

등록 2020.08.03 08:27

수정 2020.09.30 23:10

[앵커]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 산사태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폭우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서인 기자, 지금까지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어제 하루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충북 지역의 인명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산사태가 덮쳐 가스 폭발이 나고 흙더미가 집과 캠핑장을 덮쳐 3명이 숨졌습니다. 급류에 휩쓸린 9명 가운데는 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도 사망자가 각 1명씩 집계됐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도 20대 남성 1명이 숨졌지만 물놀이 사고에 더 가까워 정부의 공식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밤 사이 주택 35채가 더 물에 잠기면서 모두 190채가 침수돼 이재민 818명이 발생했고 산사태 발생은 150건에 달했습니다.

강원과 충청 지역에선 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충북선과 태백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중앙선 일부 구간의 운행도 끊겼습니다.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면서 중대본은 어제 오후 3시를 기해 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가장 높은 3단계로 올렸습니다.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호우피해 예방과 복구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됩니다.

또 산림청은 어제 밤 9시 서울·경기·충북 등 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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