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확정

등록 2020.08.03 08:41

수정 2020.09.30 23:20

[앵커]
대구 통합신공항 후보지가 4년여 만에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단독 후보지를 주장하던 경북 군위군이 의성군과의 공동후보지 신청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첫 소식은 이심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신청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31일.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공동후보지'유치신청서에 서명하고 국방부에 제출합니다. 대구 통합신공항을 추진한 지 4년여 만입니다.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는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에 걸친 공동후보지로 확정됐습니다.

김영만 / 경북 군위군수
"마지막에 저도 손이 떨렸습니다. 삼전도의 굴욕인지,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대구 경북이 살아가는 길목인지 여러분 잘 지켜봐 주십시오."

그동안 행정소송까지 준비하며 단독 후보지를 주장했던 군위군은, 지난달 30일 5개 합의안을 조건으로 '공동후보지' 신청에 합의했습니다.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등을 군위군에 설치하고, 공항신도시와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의 조건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군위군과 의성군은 세계적 도시가 됩니다. 거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고 경상북도와 대구시민 모두 힘을 합쳐서..."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건설 경제유발효과가 5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민항 이전에 따른 용역도 함께 진행이 될 것입니다.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면 우리 통합신공항 건설은 날개를.."

대구 통합신공항은 오는 2026년 개항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