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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정계곡' 이어 '청정바다' 만들기 시동

등록 2020.08.03 08:44

수정 2020.09.30 23:20

[앵커]
경기도가 계곡 주변 불법 시설물 정비에 성공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노점상 등 불법시설물 철거와 함께 무허가 낚시 어선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입니다. 부둣가에서 컨테이너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민들이 20여 년 간 불법으로 사용하던 창고입니다.

경기도와 시흥시가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자 어민들이 자진 철거에 나섰습니다.

당인산 / 오이도 어촌계장
"총 43개 동을 철거하고 있어요. 배로 따지면 43척이죠."

경기도가 청정계곡에 이어 청정 바다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전곡항과 궁평항 등 도내 33개 항과 포구 주변에서 불법으로 영업하는 파라솔과 노점상을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기물과 불법어구 등도 단속 대상입니다.

경기도는 강제 철거에 앞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김희겸 / 경기도 행정1부지사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적어도 너무했다. 불법이다. 지저분하니까 철거해야겠다. 그러면 없애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바닷가 주변 불법 낚시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 단속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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