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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코로나19로 관저에서 작은 결혼식 올려

등록 2020.08.03 10:44

올해 34세인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이 16년 된 파트너와 1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핀란드 정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마린 총리가 전날 헬싱키 관저에서 가족, 친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와 내 삶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우리는 젊은 시절을 함께 보냈고, 함께 성장했으며, 사랑스러운 딸의 부모가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8살에 처음 만나 현재 2살 된 딸을 두고 있다. 마린은 교통부 장관으로 있다가 지난해 12월 핀란드 최연소 총리로 선출됐다.

앞서 메테 프레데릭센(43) 덴마크 총리도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두 차례 미룬 끝에 지난 15일 식을 올렸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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