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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누구나 월세로 사는 세상이 민주당이 원하는 세상인가"

등록 2020.08.03 15:27

주호영 '누구나 월세로 사는 세상이 민주당이 원하는 세상인가'

/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여권 일각에서 '월세 전환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누구나 월세로 사는 세상이 민주당이 원하는 세상이냐"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통합당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들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연 민주당 의원들이 월세를 얼마나 살아보고, 월세 사는 고통의 어려움 제대로 알고 하는지 궁금하다"며 "윤희숙 의원이 내용상 문제점, 절차상의 문제점도 아프게 지적했지만 민주당은 반성하거나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이나 변명도 없이 메신저 개인을 공격하는 치졸한 행태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는 4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강행 처리가 예고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을 전혀 못 잡고, 시장을 교란 시키는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며 "임대차 3법이 통과되자마자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오고 이에 항거하는 국민이 신발을 던지면서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는데도 또다시 문제점이 많은 이런 법들을 통과시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국민이 너무 어려운 사정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세금을 올린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민주당의 이런 부동산정책, 세금정책으로는 폭등한 부동산 가격은 전혀 못잡고, 시장 교란과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는 점을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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