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모텔 5층 투신 소동에 경찰특공대 투입…"마약 양성 반응"

등록 2020.08.03 21:41

수정 2020.08.03 21:54

[앵커]
부산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5시간에 걸쳐 투신 소동을 벌여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돼 겨우 구조했는데, 이 남성, 마약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8층짜리 모텔입니다. 건물 5층 창틀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앉아 있습니다. 7층에서 줄을 타고 내려온 경찰특공대가 이 남성을 발로 차 객실 안으로 밀어넣는데 성공합니다.

"와 화이팅! 집어넣었다!"

객실 밖에서 대기하던 경찰도 동시에 진입해 남성을 제압합니다.

오늘 새벽 5시쯤 부산에서, 30대 남성 A씨가 투신 소동을 부렸습니다. A씨는 투신 난동을 부린 지 5시간 20분만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묵던 객실에서 마약 투약용 주사기 2개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기는 이야기 안 하는데, 그 정도 취한 건 (투약한 지) 한 시간 전후인 거 같아요."

경찰이 소변 검사를 했더니, A씨의 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에 취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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