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폭우로 12명 사망·14명 실종…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

등록 2020.08.04 07:35

수정 2020.09.30 23:20

[앵커]
사흘째 퍼붓는 폭우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지만 오늘 내일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예보된 상황이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백연상 기자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의 집중 호우로 현재까지 사망자 12명, 실종자 14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재민도 865명이 발생했는데 이 중 절반이 훌쩍 넘는 67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체육관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농경지는 3천600여㏊가 침수·매몰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시설물 피해는 사흘간 모두 2천400여건이 보고됐습니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556건이고 축사·창고 456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공시설의 붕괴·파손 등의 피해는 도로·교량 668건, 철도 305건, 산사태 200건 등입니다. 충북선, 태백선 등 6개 철도 노선과 고속도로 등 43개 도로도 통제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일까지 많게는 최대 5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폭우가 '게릴라성'이고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까지 격상했습니다.

중대본은 피해가 큰 일부 지역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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