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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수도권·영서 시간당 120㎜ ↑

등록 2020.08.04 07:40

수정 2020.09.30 23:20

[앵커]
오늘도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자세한 호우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예담 캐스터, 현재 비가 집중되는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네, 지금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입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분포하고 있고,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보 상황 살펴볼까요. 여전히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사실상 중부지방에 속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겁니다.

[앵커]
이미 중부지방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유난히 긴 장마, 언제쯤 끝날까요? 

[캐스터]
우선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북부 많은 곳에 5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충청남부, 경북북부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시간당 50~100mm, 강하게 퍼부을 경우 시간당 12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있겠고, 이후에는 강수의 강약이 반복되겠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 내리는 비를 집중호우라고 하는데요, 시간당 100mm 이상, 이 정도면 커다란 양동이로 물을 계속 쏟아붓는 격입니다. 

여기에 북상 중인 4호 태풍 '하구핏'이 몰고 온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습니다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중부 지방에 많고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리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기 십상입니다. 이번 장맛비가 기록적인 폭우를 퍼붓고 있는 만큼 대비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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