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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사흘째 전면 통제…한강 수위는 다소 주춤

등록 2020.08.04 09:10

수정 2020.08.04 09:25

[앵커]
중부지방을 덮쳤던 폭우가 밤사이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수도권엔 시간당 최대 10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보돼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 지,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현주 기자, 지금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이곳에 약 두 시간 전부터 있었는데, 한 두차례 강한 비가 내린 뒤로는 비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 뒤에 있는 잠수교는 흙탕물에 잠겨 보이질 않습니다. 

신호등과 간판, 가로수의 윗부분만 보이고 있는데요, 잠수교는 사흘째 진입이 막힌 상태입니다.

이 시각 현재 잠수교 수위는 7.5m 수준입니다.

어제 한때 8.79m까지 차 올랐던 것에 비하면 1m 넘게 낮아진 건데요 비가 소강 상태이고, 어제 초당 1만5천톤까지 이르던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7천톤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는 넘는 상황이어서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어제 통제됐었던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와 하류 나들목은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습적인 폭우가 예보된 만큼 교통 상황도 급변할 수 있어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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