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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독거노인 다급한 외침…AI스피커가 반응했다

등록 2020.08.04 10:38

수정 2020.08.04 10:50

경남 의령군에 사는 80대 노인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82살 A씨는 2일 아침부터 고열과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A씨는 공무원이 알려준대로 AI 스피커에 대고 "살려줘"를 외쳤다.

AI 스피커가 즉시 반응해 면사무소와 보안 업체·통신사 등에 긴급 문자를 보냈다.

보안 업체가 가장 먼저 확인해 A씨와 통화한 뒤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AI 스피커 덕분에 빨리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의령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노인들에게 AI 스피커를 보급하며 위급할 때 '아리야 살려줘'를 외치라고 교육했다"며 "AI 스피커가 노인들의 말벗이 되고 또 위급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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