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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배민 손잡았다…"주문하면 5G 로봇이 배달"

등록 2020.08.04 17:15

SK텔레콤과 배달의민족이 손잡고 5세대 기반 언택트 배달을 추진한다.

배달의민족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SK텔레콤 5G 기반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스마트 로봇 기반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5G 에지 클라우드 기술과 우아한형제들의 스마트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시켜,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5G 에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줄이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실내 자율주행 층간이동 배달로봇 '딜리타워'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등을 운영 중으로, 이를 SK텔레콤의 5G MEC와 접목할 경우 보다 세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 광교 지역에서 LTE 망을 기반으로 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배달 서비스를 5G MEC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해 서비스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언택트 상황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배송로봇을 투입하거나, 배달원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 배송 편의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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