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옛 애인 납치한 50대 남성, 차에 불 지르고 스스로 목숨 끊어

등록 2020.08.04 17:54

수정 2020.08.04 17:55

옛 애인을 납치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51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진주의 한 빌라 앞에서 38살 B(여성)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했다.

전북 방향으로 달아난 A씨는 전북 완주군의 한 야산에서 차를 세웠다. 차 안에 B씨를 묶은 다음 때렸다. 그리고 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B씨는 느슨하게 묶인 끈을 풀고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B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산을 수색해 4일 오전 11시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7년 전 부터 내연 관계를 시작했는데 최근 B씨가 변심해 A씨의 연락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성진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