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뉴스퍼레이드

태풍 '하구핏' 영향, 7일까지 수도권·영서 400㎜ 이상 비

등록 2020.08.05 07:40

수정 2020.09.30 23:30

[앵커]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중부지방 많은 곳에 400mm 이상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호우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예담 캐스터, 어제 서울의 비는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린다고요?

[캐스터]
네, 이번 장마의 최대 변수가 있는데요, 바로 제4호 태풍 하구핏입니다. 태풍은 오늘 새벽 3시쯤 소멸해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었는데요, 이 저기압이 다량의 수증기를 몰고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어제는 경기북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중부,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돼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현재 서울의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는 시간당 30~50mm 내외의 비가 다소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서 지역 간의 강수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보 상황 보시면, 여전히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경북 북부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까지 수도권과 영서에서는 시간당 50~100mm, 많게는 시간당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 많은 곳에 400mm 이상,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길고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죠,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에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