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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병원서 퇴원조치 반발 환자가 흉기로 의사 살해

등록 2020.08.05 14:14

수정 2020.08.05 14:59

오늘(5일) 오전 9시30분쯤 부산의 한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60대 입원환자 A씨가 50대 의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의사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의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흉기를 휘두른 뒤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채 건물 10층 창문에 매달려 소동을 부리다 대치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담배를 피우고 지시를 따르지 않다가 퇴원 조치를 받자 앙심을 품고 의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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