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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 공식 출범…"체육계 비리 신고 통합"

등록 2020.08.05 16:13

수정 2020.08.05 16:15

스포츠윤리센터 공식 출범…'체육계 비리 신고 통합'

/ 문체부 제공

체육인 인권보호 비리 근절을 위한 전담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가 공식 출범해 업무를 개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문체부, 대한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신고 기능을 통합, 체육계로부터 독립적인 지위에서 스포츠계 인권침해 및 비리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 법률지원 및 전문기관 연계와 인권침해 등 예방교육도 담당한다.

임직원의 총 인원은 25명으로 초대 이사장에는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선임됐다.

마음이 무겁다며 입을 뗀 이 이사장은 "독립성과 전문성, 신뢰성에 충실한 기관으로 자리잡아 스포츠인의 인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인권위 특조단 등 기존 신고 접수 기관의 사건을 이첩 받아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실효성을 위한 특별사법경경찰 제도를 설치하는 방안도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오늘 출범을 알렸지만 신고 접수 등 실질적인 업무 시작까지는 최소 한 달이상의 준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 업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클린스포츠센터 등 기존 신고 기관이 업무를 담당한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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