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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검언유착' 공언했는데…한동훈 "권언유착 수사해야" 역공

등록 2020.08.05 21:27

수정 2020.08.05 21:34

[앵커]
추미애 장관은 이번 사건을 '검언유착'으로 규정하고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했죠. 때문에 추 장관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는데, 당장 한동훈 검사장은 "이제 중앙지검이 '권언유착' 수사를 시작하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한송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수사 초기부터 이번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지난달 1일)
"검사와 기자가 공모해서 재소자에게, 재소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 별건으로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국회에 나와서는 검사와 기자의 공모 증거도 있다면서 유착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 간부들이 전문수사자문단을 통한 정밀한 심의를 결정하자 역대 2번째로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해 윤 총장의 지휘권까지 박탈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지난달 1일)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습니다."

이후 한 검사장과 정진웅 수사팀장의 육탄전이 벌어졌고, 수사팀 내부에서도 수사 방향과 결론을 놓고 반발까지 나오면서 수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달라"며 "중앙지검이 진행하지 않은 MBC와 소위 제보자X의 '권언유착'에 대해서도 수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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