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북중 접경지역 혜산서 LPG 추정 연쇄 폭발…최소 15명 사망

등록 2020.08.05 21:34

수정 2020.08.05 21:45

[앵커]
북중 접경지대인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도 그제 연쇄 가스 폭발 사고가 일었습니다. 중국에서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사망자만 최소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 지역인 중국 장백현에서 북한 혜산시쪽을 찍은 영상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위로 솟구칩니다. 불길이 하늘로 치솟더니 펑 소리와 함께 번쩍이며 폭발합니다.

잦아드는 듯 하더니 다시 폭발이 일어납니다.

혜산시 탑성동에서 대형 연쇄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은 3일 저녁 6시 10분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는 "다세대 주택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에 불이 붙었고 LPG 폭발로 이어지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은 10여 차례 이어졌고, 불길은 1시간 반이 지나서야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최소 15명, 중상자도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가 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확인중입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방송을 기준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어제 보도된 사상자 이외에 또 휘발유와 LPG 관련된 사고라는 정도로 파악을..."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사고 현장에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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