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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오늘 검찰인사위 개최…한동훈 "권언유착 수사하라"

등록 2020.08.06 07:41

수정 2020.09.30 23:30

[앵커]
오늘 법무부가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엽니다. 이르면 오늘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가 단행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채널A 사건에서 기소 되지 않은 한동훈 검사장은 이제 "권언유착을 수사하라"며 반격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오늘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논의합니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 11자리로,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7~28기의 검사장 승진이 예상됩니다.

당초 검찰인사위는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날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이를 두고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중인 채널A 사건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수사 초기부터 이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지난달 1일)
"검사와 기자가 공모해서 재소자에게, 재소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 별건으로 형사 처벌될 수 있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채널A 사건 피의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을 재판에 넘기면서 검언유착의 핵심이라던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관계는 공소 사실에서 뺐습니다.

한 검사장측은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달라"며 "중앙지검이 진행하지 않은 MBC와 소위 제보자X의 '권언유착'에 대해서도 수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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