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시각 실종자 수색 상황…의암댐~청평댐 50㎞ 집중 수색

등록 2020.08.06 21:05

수정 2020.08.06 21:09

[앵커]
안타깝게도 나머지 5명의 실종자는 아직도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밤이 깊어가는데다 물살이 워낙 빨라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구자형 기자?

[기자]
네, 가평에 설치된 현장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주변 상황이 워낙 어렵다고 들었는데 수색 작업은 어떻게 됐습니까?

 

[리포트]
네, 해가 지면서 조금전 저녁 7시 반부터 수색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물살이 여전히 거세고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수색인력 800여 명과 헬기 7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실종자들은 의암댐 수문을 통해 북한강으로 휩쓸려 내려갔는데요.

수색당국은 북한강 물살이 매우 빠른 점을 감안해 수색범위를 의암댐에서 청평댐까지 50km 구간으로 확대했습니다.

의암댐은 지난 2일부터 수위조절을 위해 초당 1만여 톤을 방류하고 있어 북한강 물살이 매우 빠른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들이 의암댐에서 수십km 가량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 7명 가운데 첫 구조자는, 의암댐에서 13km 정도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고 사망자 1명은 의암댐에서 20km 떨어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당국이 수색범위를 넓히며 실종자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물살이 빠른데다 강물까지 흙탕물로 변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날이 밝는 내일 새벽 6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가평 경강대교에서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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