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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폭발사고' 관련 베이루트 항만국장 등 출국금지·계좌동결

등록 2020.08.07 10:21

레바논 정부가 초대형 질산암모늄 폭발사고와 관련해 베이루트 항만 관리들을 출국 금지하고 계좌를 동결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6일(현지시간) 베이루트 폭발 참사를 조사 중인 당국이 항만국장인 하산 크레이템 등 이날 항만 관리 16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군사법원 관계자는 "16명이 조사의 일환으로 구금됐다"며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NNA와 레바논 영자매체 데일리스타는 크레이템 항만국장과 바드리 다헤르 세관장 등 항만과 세관 전현직 관리 7명이 출금 금지되고 보유 계좌도 동결됐다고 전했다.

앞서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약 2천750t의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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