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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한상혁 통화 폭로' 타당성 있어…검찰에 의혹 해소 책임"

등록 2020.08.07 11:19

성일종 ''한상혁 통화 폭로' 타당성 있어…검찰에 의혹 해소 책임'

성일종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연합뉴스

성일종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7일 권경애 변호사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폭로한 것과 관련 "아주 타당성 있는 이야기"라며 "국민의 의혹을 풀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통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체적이다. 이 정권이 미워하는 사람을 찍어서 그런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위원은 "권 변호사는 촛불정권이 맞냐,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 이런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냐"며 "정권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은 민주당 일각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촉구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하니 몰아내려고 하는 기류가 보이고, 이에 여당 의원들이 나서는 것 같다"며 "아픈 부분을 도려내는 것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우선 이 정권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클 것"이라며 "정책 실패에 대한 것들이 누적되면서 이 정권을 제대로 보기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등 일정 부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저희가 좀 더 겸손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면서, 또 안정감 있는 정책이나 이런 부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은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윤 의원께서는 경제전문가"라며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인재 중 한 분"이라고 언급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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