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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학생 익수사고때 "친구들 신고 늦었다" 주장…해경 수사

등록 2020.08.07 11:19

수정 2020.08.07 11:27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같이 있던 친구들의 신고가 늦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양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청와대 국민청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3시쯤 부산 남구 오륙도 선착장 앞바다에서 물에 들어간 A군이 파도에 휩쓸렸다.A군은 한 시간 뒤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런데 숨진 14살 A군 지인은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친구들은 장난인지 알고 영상을 찍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영상을 찍을 시간에 구급대원을 불렀으면 살았다고 한다. 아이들의 처벌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해경은 "수사 중인 사안이며 의혹이 없도록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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